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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코로나 19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지금에 이르렀지만, 마치 빛이 보이지 않는 동굴을 지날때의 느낌이 이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마 어둠에 적응한 탓인 지, 처음 코로나 19를 만났을 때의 당혹감에선 조금 벗어난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미 혼란 가운데 생겨난 ‘실수들’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교육의 경우, 그 중 하나가 어린이들의  ‘학력 수준 격차’일 것입니다.

이나우 어학원의 신입상담을 통해 접하는 ‘영어수준의 격차’ 또한 이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일반적으로 팬데믹 상황에도 학원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친구들은 성장했지만, 반대의 경우는, 2년의 물리적 시간을 뛰어넘는 ‘영어수준의 하락’을 경험한 듯 했습니다. 

물론 신입상담을 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입니다. 그러나 또래와 같은 레벨에서 공부할 수 없는 정도의 ‘영어수준 격차’를 보이는 학생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전에는 드문 일이었습니다.

문득 한국전쟁 당시, 허름한 천막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과 선생님의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포탄이 언제 날아올 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교육에 매진하던  옛 어른들의 의연함이 매우 감동적이었던 사진입니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핑계로 배움을 멈추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자라고, 이 사회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한 아이를 위한 온 마을’의 정성이 멈추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팬데믹을 견디고 있는 이나우 어학원의 학생들은 어떠할까요?
여전히 좌충우돌(?) 공부하고, 성장하며,여전히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