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는 만만치 않은 적입니다. 안정되는 듯 하더니, 확진자의 수가 또 늘었습니다. 아쉽지만 안전을 위해 우리는 다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전환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신 부모님들께 다시 한 번 존경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행히도 온라인 수업은 성과면에서 교실수업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열정이 반영되기에는 교실수업에 비할 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수업에 참여하여 집중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지켜본 분들이라면, 그 진지함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간절히 기다렸을 교실수업의 기대와 설렘을 뒤로하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은 아이들의 의젓함은 깜짝 놀랄 정도의 감동이었습니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의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시구가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19가 빨리 끝나기를 기대합니다. 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성장하려는 의지는 막을 수 없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도 우리 아이들의 영어성장은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약속합니다.